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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선재 3타점' LG, 넥센에 5-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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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LG 문선재


전날 패배의 설욕으로 제 격인 승리였다.

LG 트윈스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팀 간 10차전에서 문선재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홈팀 LG 선발은 루카스 하렐이었다. 이번 시즌 20경기(17선발) 등판해 5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3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긴 루카스의 후반기 첫 등판이었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였던 KIA 타이거즈 전에서 두 번의 불펜등판을 마다하지 않으며 팀에 보탬이 되고자 했던 루카스였다.

반면 원정팀 넥센 선발은 문성현이었다. 지난 6월 7일 이후 46일만의 선발등판이었다. 그 기간 문성현은 9경기에 불펜등판해 11.2이닝 평균자책점 3.86으로 호투해왔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또 한 번 문성현에게 기회를 준 셈이었다.

먼저 앞서 나간 건 LG였다. 2회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볼넷으로 살아나간 뒤 이병규(7)의 1루땅볼 때 2루를 밟았다. 이후 박용택의 1루땅볼 때 3루로 한 베이스 더 옮긴 히메네스는 문선재의 좌중간 2루타로 홈을 밟았다. 문선재는 지난 10일 이후 12일만에 타점을 올렸다.

LG의 추가점은 3회 곧바로 터졌다. 2사 후 오지환이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이진영 타석에서 폭투로 3루를 밟은 오지환은 이진영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전날 선발 우규민의 호투(6이닝 2실점)에도 득점 지원이 없어 경기를 내줬던 LG가 단단히 독기를 품은 모양새였다. 스코어 2-0 LG의 리드였다.

이후 팽팽하던 흐름은 6회 LG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2사 후 히메네스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LG는 이병규(7)-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이어진 2사 1·3루 찬스에선 문선재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문선재가 2013년 6월 14일 잠실 넥센전 이후 769일 만에 기록한 3루타였다. 또한 문선재의 3타점 경기 역시 지난 4월 21일 이후 93일만이었다. LG가 5-0까지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넥센은 7회 1사 만루에서 터진 고종욱의 2타점 2루타 등을 앞세워 석 점을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로 경기를 매조지하며 LG의 시즌 39승을 지켜냈기 때문이다. 봉중근의 시즌 11세이브였다.

한편 LG는 내일 경기 선발로 류제국을,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를 예고했다. [헤럴드스포츠=최익래 기자@irchoi_17]

■ 22일 경기 결과
울산 : NC 다이노스 3-2 롯데 자이언츠
수원 : 한화 이글스 3-5 kt 위즈
대구 : KIA 타이거즈 10-14 삼성 라이온즈
문학 : 두산 베어스 11-4 SK 와이번스
잠실 : 넥센 히어로즈 3-5 LG 트윈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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