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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격(品格) 돋보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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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갤러리가 운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경기 장면. <사진 제공=BMW그룹 코리아>


올 해 신설된 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국내 골프대회의 격(格)을 높이는 여러 조치들로 주목받았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BMW에서 개최하는 대회 답게 출전선수와 갤러리들에 집중한 결과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신설 대회 임에도 불구하고 총상금 12억원을 내걸어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우승자에겐 우승상금 3억원과 1억원 상당의 BMW X5 xDrive 30d를 부상으로 내걸어 첫 대회부터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만들었다. 또한 컷오프로 상금을 받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컷오프 머니(50만원)도 제공했다. 실질적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파고든 전략으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내년 대회를 기다리게 만드는 효과를 거뒀다.

이와는 별도로 국내 최초로 파3홀 두 곳에 자동차를 부상으로 거는 파격도 보였다. 대회장인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의 파3홀인 12번홀(BMW I8)과 16번홀(BMW 750Ld xDrive)를 내걸었다. 몸이 생명인 선수들에게 안전하고 튼튼한 자동차는 필수. 홀인원이 걸린 파3홀에선 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무명 서하경(22 대방건설)은 최종라운드 도중 12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2억원대 BMW I8을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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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마지막 18번홀에서 세번째 샷을 준비하고 있다. 18번홀 그린을 에워싼 그랜드 스탠드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 제공=BMW그룹 코리아>


갤러리에 대한 서비스도 남달랐다. 우승자가 탄생하는 18번홀 그린 주변에 700석 규모의 해외 메이저 대회급의 갤러리 스탠드를 설치해 관전 편의를 도왔다. 또한 갤러리 플라자에서 1만원 미만의 다양하고 저렴한 식음료를 판매해 이에 소홀했던 다른 대회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갤러리 티켓과 연계된 BMW 드라이빙 센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도 호평 받았다.

갤러리 경품도 풍성했다. 추첨을 통해 BMW 118d 자동차와 나이키 골프 풀세트, 하만카돈 스피커 등 경품을 내걸었다. 또한 입장권 사전 구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일권(5만원) 구매자에겐 10만원 이상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전일권을 구매한 갤러리에겐 대회 기념우산 1개와 대회기념 볼마커 1개, 푸드코트 이용권 1장 에비앙 생수 2병을 증정했다. 이와는 별도로 BMW 고객을 위해 '오너스 클럽'도 운영했다. 자동차 키만 보여 주면 입장이 가능한 휴식공간으로 음료와 카나페 등이 제공됐다.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남달랐다. BMW 미래재단에서 채리티 존을 운영했는데 7번홀의 미래재단 채리티 존에 티샷을 안착시키거나 3,4라운드 때 이 홀에서 버디가 나올 경우 매칭 기부를 통해 선수 1명당 총 8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됐다.

주말인 18일과 19일에는 BMW 쥬니어 캠퍼스도 운영됐다. 주니어 캠퍼스는 과학, 기술, 공학, 예술 및 수학을 융합한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 Mathematics)에 기초한 초등학생 대상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1~6학년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신 만의 아이디어로 BMW와 MINI의 친환경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 보며 재미있는 과학기술과 친환경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다. [영종도=헤럴드스포츠 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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