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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스컵]한국, 우즈벡에 복식 패하며 1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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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둘째 날 복식경기에 나선 남지성과 송민규. 사진=대한테니스협회

한국 남자 테니스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2회전(4단1복식) 둘째 날 복식에서 우즈베키스탄에 패해 종합전적 1승2패가 됐다.

노갑택(명지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복식 경기에서 남지성(부산테니스협회)-송민규(KDB산업은행) 조가 데니스 이스토민-파루크 두스토프 조에 세트스코어 0-3(2-6, 5-7, 6-7<3>)으로 완패했다.

남지성-송민규는 상대의 강한 서브에 고전하며 1세트를 2-6으로 쉽게 내줬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에서 비교적 수비가 불안한 두스토프를 집중 공략해 5-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으나 두 번의 세트포인트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3게임을 잃어 5-7로 무너졌다.

3세트에서 남지성-송민규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몰고 갔지만 뒷심이 부족하여 세트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총 경기시간은 2시간 5분.

'에이스' 이스토민을 보유한 우즈베키스탄이 강했다. 이스토민-두스토프는 10차례 브레이크 찬스 중 6번을 성공시켜 남지성-송민규의 의지를 꺾었다.

첫째 날 1승1패를 기록했던 한국은 1승2패가 돼 벼랑 끝에 몰렸다. 남은 단식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패한다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된다.

한국 대표팀은 마지막 날인 19일 정현(삼성증권 후원·79위)이 이스토민(72위)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 단식 경기에는 홍성찬(횡성고·1144위)이 두스토프(141위)와 맞붙을 예정이나 대회 규정상 둘째 날 복식경기부터 경기 시작 한 시간 전까지 선수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출전 선수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노갑택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Linsanity_H]

데이비스컵: 본선을 치르는 16개국이 속한 '월드그룹'이 있으며 나머지 국가들이 유럽-아프리카 그룹 A/B, 아메리카 그룹, 아시아-오세아니아 그룹 등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다. 각 그룹 예선전을 통과한 8개국(그룹당 2개국 진출)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들은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서 월드그룹 1회전 패배 국가와 대결을 펼친다. 이 대결에서 승리한 8개국은 다음 해 월드그룹에 진출하고 패배한 8개국은 자신들이 속한 그룹에서 지역 예선전을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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