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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연승 도전 대니 리, 조던 스피스와 챔피언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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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이진명)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놓고 조던 스피스(미국)와 챔피언 조로 격돌하게 됐다.

대니 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는 화끈한 플레이를 펼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적여낸 대니 리는 선두 스피스를 2타차로 추격했다. 대니 리는 이로써 지난 주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세계랭킹 2위 스피스는 더욱 놀라운 경기를 했다. 스피스는 순위변동이 심한 무빙데이인 이날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10언더파 61타를 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61타는 스피스의 생애 베스트 스코어다. 첫날 이븐파를 기록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스피스는 이틀동안 17타를 줄여 중간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단독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통했다. 스피스는 2012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대니 리와 스피스는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격돌한다.

대니 리는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에 성공할 경우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선발을 사실상 확정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 주 열리는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우승 후보로 주목받을 수 있다. 스피스는 1953년 벤 호건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스피스는 이미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연승을 기록중이다.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는 최종라운드다.

한편 저스틴 토마스와 존슨 와그너, 션 스테파니(이상 미국)는 나란히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잭 존슨과 대니얼 서머헤이즈, 톰 길리스(이상 미국)가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선두 스피스와는 4타차다.

노승열(24 나이키)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박성준(29)은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212타로 65위에 랭크됐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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