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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넬 결승타' 메츠. SF에 3-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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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의 주인공 조니 모렐 (사진=짐비오닷컴)

명품 투수전의 결과는 메츠의 승리였다.

뉴욕 메츠는 7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진행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9회 터진 조니 모넬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부터 투수전이 점쳐졌다. 홈팀 자이언츠 선발투수 크리스 헤스턴은 지난달 10일 메츠를 상대로 9이닝 0피안타 11탈삼진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바 있다. 자이언츠 통산 17번째 대기록이자 신인이 기록한 8년 만의 노히터였다.

메츠 선발 존 니스 역시 지난달 5일 애리조나 디벡스 전 이후로 꾸준히 6+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메츠는 3회 투수 견제실책, 4회 3루수 송구실책으로 꾸준히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그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분루를 삼켰다. 반면 자이언츠는 5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2루를 밟지 못하며 빈타에 허덕였다.

자이언츠가 선두 타자 출루에 성공한 건 6회였다. 8번타자 호아킨 아리아스의 내야안타와 투수 헤스턴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 1-2-3번 타순이 돌아오기 때문에 선취점의 찬스였다. 하지만 2번타자 에이르 아드리안자가 볼넷 하나를 얻어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또다시 선취점에 실패했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9회 무너졌다. 자이언츠의 선발 헤스턴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불펜싸움에서 밀린 것이다. 자이언츠 세 번째 투수 서지오 로모는 커다이어에게 안타, 뉴웬하이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로모는 마운드를 뒤늦게 카시야에게 넘겼지만 모넬이 선행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팽팽하던 0의 행진이 깨진 순간이었다.

이후 후안 라가레스의 쐐기타점까지 보탠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굳혔다. 반면 자이언츠는 7연패에 빠지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헤럴드스포츠=최익래 기자 @irchoi_17]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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