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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김효주 여유있게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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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의 2연패 샷' 김효주가 5일 KLPGA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마지막 3라운드 6번홀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 상단 김효주의 공이 날아가는 모습이 잘 포착됐다. 사진=KLPGA 제공

‘3타 뒤진 공동 2위→ 3타차 1위→4타차 우승.’

이쯤이면 한국 여자그린을 제패하고, 미LPGA의 최고선수로 연착륙하고 있는 명성을 쉽게 입증했다고 할 수 있다. 김효주(20 롯데)가 KLPGA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손쉽게’ 2연패를 달성했다.

5일 중국 산둥성의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 6,1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김효주는 버디와 보기 각 3개씩을 교환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합계 10언더파 206타). 하지만 중국 여자골프의 간판 펑산산(합계 6언더파 210타)을 4타차로 제치기에는 충분했다. 우승상금 1억 원에 KLPGA 통산 9승째. 미LPGA 1승을 포함하면 올시즌 두 번째 승전보다. 장수연(21 롯데)이 5언더파 211타로 3위에 올랐고, 김효주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장하나(23 비씨카드)는 후반에 더블보기를 2개를 적어내는 등 3타를 잃으며 공동 4위(3언더파 213타)에 그치며 2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3타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전반에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 사이 펑산산이 10번홀까지 6타를 줄이고, 장하나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김효주를 압박했다. 하지만 펑산산이 11, 12번홀 연속보기로, 장하나는 10번홀에서 더블보기로 각각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김효주는 14번홀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어 2위와의 격차를 6타로 벌리며 긴장감 떨어지는 우승행보를 펼쳤다. 18번홀(파4)에서 4온 1퍼트로 한 타를 잃었지만 우승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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