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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기대 부응 위해 꼭 타이틀 방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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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6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캐디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김효주(20 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선두에 나서며 타이틀 방어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효주는 4일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리조트(파72/61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지한솔(19 호반건설)을 3타차로 앞서며 선두에 나섰다. 김효주는 경기 후 타이틀 방어를 묻는 질문에 "꼭 하고 싶다. 주위에서 기대를 많이 하기 때문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마지막 날 실력 마음껏 펼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효주는 일주일간의 휴식으로 재충전에 성공한 듯 이날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버디 6개를 수확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11번홀에서 세컨드샷을 핀 1m에 붙이며 첫 버디를 낚았고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도 1m짜리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도 김효주는 4~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선 52도 웨지로 친 두번째 샷을 핀 3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시켰다.

김효주는 이 대회 우승을 포함해 국내 투어에서 거둔 7승 중 3승을 중국에서 기록했다. 김효주는 이에 대해 "중국을 정말 좋아한다. 한국에 있는 느낌이라 편하다"고 말했다.

루키 지한솔은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단독 2위에 올라 데뷔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결승까지 올랐다가 전인지(21 하이트진로)에게 패해 준우승을 거둔 지한솔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올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

지난 주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장하나(23 비씨카드)도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역전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12위까지 모두 한국선수라 중국에서의 한국선수 전승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펑샨샨은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3위를 달렸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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