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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미의 U대회 돌아보기] U대회 1일 : 대학생들에게 추천하는 꿀잼 경기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가 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구촌 대학생 축제’ 유니버시아드에서는 대학생이 주축이 되는 국제행사답게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스포츠에 문외한이라도 즐길 수 있는 종목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또한 대학생들의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학생들에게 입장권 40% 할인 혜택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대회 조직위에서도 'SNS에 경기 관람 인증샷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학생관중 유치에 힘쓰고 있다.

U대회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내일로 여행을 추전한다. 필자는 개회식을 하루 앞두고 머문 광주의 게스트하우스 공동 공간에서 삼삼오오 모여 노는 대학생 내일로 여행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내일로 여행이란 코레일에서 발매하는 내일로 티켓으로 여행하는 것이다. 5일권과 7일권으로 발행되는 내일로 티켓을 구입하면 기간 내 KTX를 제외한 우리나라의 모든 열차를 추가 요금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만 25세 이하만 구입이 가능하고 티켓의 발행 기간이 대학생의 방학 기간과 맞물리기에 ‘내일로’는 대학생의 여행 트렌드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광주는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전라도 최고 인기 여행지인 전주에서 버스로 1시간 20분 기차로는 2시간미만이 소요된다.

근방을 여행 중인 대학생들이라면 더더욱 좋은 기회이다. 전남 특유의 호젓한 풍경과 맛깔나는 음식에 매료될 좋은 기회이자 평생 다시 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국제규모 스포츠 행사가 지금 광주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음식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 다는 이야기 처럼, 스포츠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방문하는 대학생들이 대회를 2배 즐길 수 있도록 21가지의 다양한 종목중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이른바 '꿀잼' 경기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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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잘 몰라도 괜찮아, 배드민턴 양궁

스포츠에 관심이 없거나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종목들이 있다. 첫 번째는 생활 스포츠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배드민턴이다. 일반인들이 운동 삼아 느리고 길게 셔틀콕을 주고받는 모습과는 달리 실제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짧고 빠른 랠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네트 바로 앞에서 셔틀콕을 살짝 넘겨 보내는 헤어핀 같은 화려한 기술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U대회 배드민턴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13 카잔 유니버시아드 금메달 2관왕인 이용대(27·삼성전기)가 참가해 눈길을 끈다.

두 번째 종목은 올림픽 중계방송을 보며 한 발 한 발에 환호하고 탄식하던 바로 그 종목 양궁이다. 한국의 오랜 효자 종목으로 손꼽힐 만큼 강세인 양궁에서 많은 메달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궁 역시 2011 선전 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27·광주시청)가 참가한다. 양궁경기장에서는 다른 종목과 달리 큰 소리를 낼 수 없는 대신 선수들이 자세를 잡고 활시위를 당겨 화살이 과녁에 꽂히는 순간까지의 긴장감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화살이 과녁에 날아가 정중앙에 꽂히는 장면을 목격할 때의 짜릿함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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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즐기는 대학생이라면? 축구

평소 몸으로 직접 하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축구를 추천한다. 남녀 대표팀이 대회에 참가해 개막 하루 전인 2일 조별예선 1라운드에서 모두 승전보를 올렸다. 남자축구팀은 올림픽 대표팀 골키퍼 김동준(21, 연세대)과 수비수 박동진(22, 한남대)를 비롯해 대학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여자축구팀은 캐나다 여자월드컵의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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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도 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농구 배구

스포츠에 입문하는 여성들의 필수코스, 바로 잘생긴 선수다. 훈훈한 외모를 가진 선수들을 보면 없던 관심도 생긴다는 이들에게 농구와 배구를 추천한다. 각 대표팀에는 뽀얀 피부와 훤칠한 키로 여심을 사로잡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전 농구감독 허재의 아들로 유명한 허웅(22·동부)과 프로선수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문성곤(22·고려대)을 포함해 여러 선수에게서 다양한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실력 역시 외모에 뒤지지 않는다. 남자농구팀은 대회 직전 참가한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서 지난 U대회 챔피언 러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력을 다지고 예열을 마친 농구팀은 8강 이상을 목표로 삼았다.

배구장에도 장신의 미남 선수들이 가득하다. 배구는 코트와 관중석의 거리가 가까워 선수들을 자세히 보기에도, 경기를 즐기기에도 좋다. 남자배구팀의 정지석(20·대한항공)과 정동근(20·경기대) 등은 경기 후 선수단 버스 앞에 몰려 든 팬들을 만나느라 정신없는 모습을 보인다. 배구대표팀은 예선 첫 경기에서 호주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첫 승을 거뒀고 대만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패배를 기록했다.

어떤 종목이라도 좋다. 지금 바로 빛고을 광주에서 열리는 지구촌 대학생 축제 유니버시아드를 만끽하길![헤럴드스포츠(광주)=김유미 기자@ym1618]


주요 경기 일정

배드민턴(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7월 8일(수)
9:00 단체전 준결승 / 18:00 단체전 결승

7월 12일(일)
9:00 남·녀 단·복식, 혼성 복식 준결승
18:00 남자 단·복식, 혼성 복식 결승

양궁(광주국제양궁장)

7월 7일(화)
10:00 남·녀 컴파운드 단체
15:00 컴파운드 혼성
15:50 남·녀 컴파운드 개인

7월 8일(수)
10:00 남·녀 리커브 단체
15:00 리커브 혼성
15:50 남·녀 리커브 개인

남자축구

7월 5일(일) 16:30 한국 VS 이탈리아(정읍종합경기장)
7월 7일(화) 16:30 한국 VS 캐나다(영광스포티움축구장)
7월 13일(월) 19:00 결승(나주공설운동장)

여자축구

7월 4일(토) 16:30 한국 VS 대만(호남대축구장)
7월 6일(월) 16:30 한국 VS 아일랜드(나주공설운동장)

남자농구

7월 6일(월) 20:00 한국 VS 중국(동강대체육관)
7월 7일(화) 20:00 한국 VS 모잠비크(영광스포티움체육관)
7월 8일(수) 17:30 한국 VS 독일(광주대체육관)
7월 9일(목) 20:30 한국 VS 에스토니아(광주대체육관)

남자배구(모두 염주종합체육관)

7월 4일(토) 15:00 아르헨티나 VS 한국
7월 6일(월) 18:00 체코 VS 한국
7월 7일(화) 18:00 한국 VS 미국
7월 12일(일) 20:00 결승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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