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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손잡이 버바 왓슨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 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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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버바 왓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왓슨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스 하이랜드 TPC(파70/6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왓슨은 연장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케이시를 눌렀다. 왓슨은 지난 해 11월 중국에서 열린 HSBC 챔피언스에서도 연장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왓슨은 올시즌 이번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15만 2000달러(약 12억 9000만원)를 받았다. 2010년 우승에 이어 5년 만의 타이틀 탈환이다. 투어 통산 8승째.

1타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왓슨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1,2번홀 연속 버디후 10개 홀 연속 파행진을 하던 왓슨은 파5홀인 13번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2온후 11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첫 홀 승부에서 왓슨과 케이시는 파로 비겼다. 이어진 두번째 연장에서 왓슨은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노승열(24 나이키)은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고대하던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은 획득하지 못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이진명)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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