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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1일] 일본, 캐나다 꺾고 대회 첫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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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캐나다를 꺾고 대회 첫승을 거두었다. 사진(잠실)=김유미 기자

스피드와 힘의 대결에서 스피드가 판정승을 거두었다. 일본이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캐나다(오타와 대학)와의 경기에서 72-68로 승리하며 첫 승을 챙겼다.

대회의 시작을 알린 이번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은 경기초반 몸이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잦은 패스미스와 슛 난조가 이어지며 공격전개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았다.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골밑 플레이가 되지 않았고 경기는 자연스레 양 팀의 외곽대결로 이어졌다.

경기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캐나다가 조금 더 우위를 가져갔다. 이스마일(22, 193cm)의 외곽슛과 듀뷔에(24, 198cm)의 골밑 장악을 통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갔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리바운드에서 앞서 나갔던 것이 큰 힘이 되었다. 결국 캐나다가 29-2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치게 되었다.

그러나 3쿼터 이후 일본이 저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이 효과를 봤고,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박스아웃을 시도하면서 높이의 열세를 만회했다. 더불어 하레야마 케빈(22, 191cm)과 노모토 켄고(23, 199cm)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53-49로 4점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끝냈다.

마지막 쿼터에 들어가면서 스피드와 힘의 대결은 더욱 치열해졌다. 캐나다는 듀뷔에의 골밑슛으로 득점을 이어나갔고 일본은 레오(22, 183cm)의 외곽포와 빠른 속공 플레이로 맞대응 했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종료 20초 전 캐나다가 66-69로 3점 뒤진 상태에서 라프릭에인(23, 185cm)이 시도한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이후 캐나다가 반칙작전을 사용했지만 바바 유다이(20, 195cm)가 자유투 투샷을 모두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이날 바바 유다이가 양 팀 최다득점인 21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하레야마 케빈은 3점슛 2개 등 12점을 기록했다. 반면 가브리엘 듀뷔에는 18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압도했으나 아쉽게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헤럴드스포츠(잠실)=임재원 기자 @jaewon7280]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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