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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vs 이정민 누가 4승 고지 선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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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전인지. <사진 제공=KLPGA>


올시즌 나란히 3승씩을 거두며 다승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21 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 비씨카드)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 선두권을 형성했다.

전인지와 이정민은 25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리조트(파72/6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약속이나 한듯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지한솔(19 호반건설), 하민송(19 롯데), 김해림(26.롯데), 홍진의(24 한화)와 함께 공동 4위에 오른 이들은 선두그룹을 1타차로 추격했다.

지난 주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에서 골반 통증으로 기권했던 조윤지(24 하이원리조트)는 5언더파 67타를 쳐 장수화(26 대방건설), 남소연(24)과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조윤지는 "이 곳에서 경기하면서 잘 쳤던 기억이 없다. 퍼트로 고생했었는데 최근에 퍼트가 많이 좋아져서 믿고 쳐보자 해서 쳤는데 샷도 좋았고 그래서 성적이 잘 났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 자신있느냐는 질문에 "누군가가 그랬다. 근처에서 놀다 보면 언젠가는 한 번 얻어걸리게 돼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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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준비중인 이정민(왼쪽)과 박성현. <사진 제공=KLPGA>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인지와 이정민은 지난 주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박성현(22 넵스)과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치렀다. 첫 홀서 버디를 잡은 전인지는 5,7번홀의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11번홀(파5) 버디로 첫날 4타를 줄였다. 전인지는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벙커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정민도 첫 홀서 버디를 낚은 뒤 13번홀까지 지루한 파행진을 했으나 마지막 5개 홀서 버디 3개를 추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박성현은 드라이버샷에서 전인지와 이정민을 압도했으나 극심한 피로도 때문인 듯 정확성이 떨어져 부진했다. 버디 3개에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친 박성현은 공동 77위로 출발했다.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진출한 장하나(23 비씨카드)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공동 16위로 출발한 장하나는 "첫날이라 공격적이기 보다는 흐름을 잘 잡으려고 노력했다"며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되긴 하지만 즐기려고 하고 있다. 4라운드 목표는 18언더파. 우승까지 가면 운이 맞는 것 같고 톱5에만 들어도 만족한다. 첫 날 15위에서 10위 사이가 편하다. 가장 안전한 스코어이고 언제나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순위다. 타수로는 2~4타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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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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