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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장보영 보디빌딩회장,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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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한보디빌딩협회 홈페이지에 실려 있는 장보영 회장의 인사말.


대한보디빌딩협회(KBBF)의 장보영 회장이 23일 자진 사표를 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4일 대한보디빌딩협회는 “23일 장보영 회장이 문서를 통해 사퇴서를 협회로 보내왔고, 24일 이를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장보영 회장은 지난 5월 15일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회장선거(2013년 1월)와 관련된 불법행위로 인해 패소(선거무효)했다. <본지 5월 29일자 ‘장보영 보디빌딩회장, 막장선거로 고등법원에서 패소’ 참조> 이후 원고 측이 회장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24일 법원의 판결이 예정돼 있었다.

원고 측은 “장보영 회장이 꼼수를 둔 것이다.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회장직무가 정지되면서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사람이 회장 업무를 맡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퇴했다”고 비판했다. 향후 보디빌딩협회 정관에 따라 직무대행 체제를 거쳐 새 회장이 선출된다.

대한보디빌딩협회 측은 “회장이 사퇴한 것은 맞지만 아직 김구중 상임 부회장으로부터 어떤 지시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장보영 회장은 사실 확인을 위한 인터뷰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장 회장은 5월 고등법원 판결 때도 “무슨 엉뚱한 질문이냐?”며 인터뷰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 [헤럴드스포츠=유병철 기자 @ilnamhan]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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