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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내겐 너무 강한 상대', 애건오픈 2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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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다음 주 개막하는 윔블던 본선에 진출해 그랜드슬램 첫 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78위 정현(19, 삼성증권 후원)이 애건오픈(총상금 58만9천160유로)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노팅엄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 레오나르도 메이어(아르헨티나, 21위)에게 56분 만에 3-6 1-6으로 패했다.

전날 1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우천으로 순연되며 이날 재개된 경기에서 정현은 메이어에게 흐름을 빼앗겼다. 정현의 첫 서브 성공률은 57%에 머물렀고, 첫 서브 득점률(63%) 또한 메이어(82%)와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메이어는 정현의 서비스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 하는 등 노련한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강호다운 저력을 보였다. 2세트 들어 더 압도적인 플레이를 한 메이어의 승리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정현은 1회전에서 알베르트 라모스-비놀라스(스페인, 64위)를 상대로 끈질긴 플레이를 펼쳐 6-4 7-6(6)으로 승리를 따낸 것과는 대조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끝에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자신보다 상위 랭크에 속한 선수를 상대로 한 차례 승리했고, 21위에 올라 있는 세계적인 선수와 경기를 치렀다는 것으로도 충분한 동기부여가 됐을 법 하다.

정현은 다음 주부터 열리는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윔블던 본선에 참가한다. 정현이 그랜드슬램 본선 무대를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남자단식 드로 추첨식은 오는 26일에 열릴 예정이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Linsanity_H]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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