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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호 18번홀 버디로 SK텔레콤 오픈 극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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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가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버디를 성공시킨 뒤 오른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최진호(31 현대하이스코)가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18번홀의 극적인 버디로 정상에 올랐다.

최진호는 24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2위 이수민(22 CJ오쇼핑)을 1타차로 제쳤다. 최진호는 공동선두로 맞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 넣어 극적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9월 병장으로 제대하며 올 해 투어에 복귀한 최진호는 이번 우승으로 2012년 메리츠 솔모로 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개인통산 4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을 받은 최진호는 시즌상금 2억 1293만원으로 상금랭킹 2위로 뛰어 올랐다. 선두는 지난 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문경준(2억 1324만원)이다..

1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최진호는 5번홀(파5)에서 2온후 6m짜리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17번홀까지 보기만 3개를 범하며 점수를 까먹어 공동선두를 허용해야 했다. 전날 9언더파를 쳐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던 이수민은 7,9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이수민은 18번홀에서 만만찮은 3m 거리의 파 퍼트를 집어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최진호가 18번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연장전은 무산됐다.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왕정훈(20)은 우승에 대한 압박감에 흔들리며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김경태(29 신한금융그룹), 박재범(33)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경주(45 SK텔레콤)는 버디 1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씩으로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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