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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형-자오즈민 커플 외아들 안병훈 유럽무대 정상 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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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에서 첫 우승 기회를 잡은 안병훈.


안병훈(24)이 유러피언투어 플래그십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안병훈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안병훈은 후반 9홀 동안 버디 5개(보기 1개)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공동선두에 올라 최종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유러피언투어에서 7승을 기록중인 통차이 자이디(태국)는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12번홀(파5)의 알바트로스를 앞세워 7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통산 10번째 홀인원을 잡아내며 4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5위에 포진했다. 안병훈으로선 유러피언투어 첫 우승을 위해 이들의 거센 도전을 물리쳐야 한다.

안병훈은 한중 탁구커플인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외동 아들로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만 17세 10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2011년 프로 데뷔후 성적을 내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유러피언투어의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실력을 쌓은 안병훈은 지난 해 브리티시오픈에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컷을 통과하며 공동 26위에 올랐다. 올해부터 유러피언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안병훈은 덜렁대는 모습이 사라져 지난 1월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한편 양용은(43)은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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