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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교포 엘리슨 리 킹스밀 챔피언십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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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앨리슨 리(19 한국명 이화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선두에 오르며 데뷔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앨리슨 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앨리슨 리는 공동 2위인 호주 교포 이민지(19 하나금융그룹)와 페린 들라쿠르(프랑스)를 1타차로 앞섰다.

6살에 골프를 시작한 앨리슨 리는 지난 해 12월 LPGA 퀄리파잉스쿨 최종 예선에서 이민지와 함께 공동 수석을 차지한 선수다. UCLA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엘리슨 리는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미셸 위 처럼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선 공동 13위에 올랐으나 두번째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선 컷오프됐다. 올시즌 최고 성적은 KIA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4위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인 이민지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시즌 개막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신인 타이틀 경쟁에 뛰어 들 수 있다.

대회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던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 뒤를 이어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과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 양진(중국),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등이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53위에서 공동 13위로 뛰어 올랐다. 김효주(20 롯데)도 2타를 줄여 공동 13위다. 김세영(22 미래에셋)은 18번홀의 트리플 보기로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고보경)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공동 40위에서 공동 2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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