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매경오픈]18세 김영웅 선두, 60세 최상호는 공동 19위
이미지중앙

첫날 선두에 오른 국가대표 김영웅이 1라운드 도중 14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 제공=KPGA>


국가대표 김영웅이 '한국판 마스터스'로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1타차 선두에 나섰다.

김영웅은 14일 성남 남서울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2위인 김기환, 제이슨 노리스(호주)와는 1타차다. 지난 해 우승자인 박준원은 3언더파 69타로 가렛 패디슨(호주)과 함께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지난 해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인 김영웅은 지난 1일 제주 오라CC에서 끝난 아시아 3개국 친선경기인 네이버스컵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로 34회째르 맞은 매경오픈에서 아마추어 우승자는 단 두명이 있다. 재일교포 김주헌(일본명 가네코 요시노리)이 초대 챔프에 올랐으며 2002년 뉴질랜드 교포 이승용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만약 김영웅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한국 국적으론 첫 아마추어 우승자가 된다.

대한골프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 5명이 출전했다. 김영웅이 선두에 나선 것은 물론 임성재(17)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국가대표의 선전은 이유가 있다. 대회 코스인 남서울CC가 국가대표 훈련장이다. 이 골프장은 대한골프협회 허광수 회장 소유 골프장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동계전지훈련을 다녀온 후 줄곧 남서울CC에서 연습했으며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주일간 합숙훈련까지 했다. 내셔널타이틀인 허정구배 한국아마선수권이 이 곳에서 열리는 것도 유리한 면이다.

백전노장 최상호(60)는 남서울의 터줏대감 답게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를 쳤다. 깁대섭과 김비오, 강지만, 강성훈 등 쟁장한 후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최상호는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200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상호는 노익장을 앞세워 2라운드에서 최고령 예선통과를 노린다. 현재 기록은 2007년 최윤수가 세웠던 58세 11개월이다. 최상호는 이틀전 시니어투어에 출전해 그랜드 시니어부에서 우승한 몸이다.

한편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일병 허인회는 이날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버디를 1개(보기 4개) 밖에 잡지 못해 거수경례 세리머니는 한번 밖에 하지 못했다.[헤럴드스포츠(성남)=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