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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4일] 텐핀볼링 한국, 대회 2번째 금메달 획득!
한국이 13일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텐핀볼링 2인조 경기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금메달은 이날 유도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의 두 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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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경기를 치르고 있는 한국의 김정훈.

텐핀볼링 2인조 경기는 TPB1/TPB3조, TPB2/TPB2조 2개의 종목 나누어 진행됐고 팀은 남녀 구분 없이 짜여졌다. 여자 선수는 1게임당 10점의 핸디캡 점수를 부여받았다. 한국의 강세는 예선부터 시작됐다. TPB1/TPB3의 김정훈-배진형은 2,35점(10프레임 6게임)을 기록해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TPB2/TPB2의 김판권-이윤경과 고영배-박태원은 각각 총 2,541점, 2,406점을 기록하며 나란히 1,2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특히 김정훈은 예선 5번째 게임에 221점이라는 전맹선수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경이로운 점수를 내며 인천장애인아시안경기대회 3관왕의 위엄을 과시했다.

준결승(10프레임 1게임)은 예선 1~4위의 크로스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TPB2/TPB2에서는 김판권-이윤경이 핀란드를, 고영배-박태원이 말레이시아를 각각 누르고 ‘한솥밥 결승’을 펼치게 됐다.

이어 결승에서는 고영배-박태원이 449점을 기록하며, 357점에 그친 김판권-이윤경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영배-박태원은 이날 유도의 서하나에 이어 한국의 이번 대회 2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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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B2/TPB2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 좌측부터 김판권-이윤경, 박태원-고영배, 나실라 뚜이야-아빌라 마르티(핀란드), 무하마드 수아이라-추캄 (말레이시아).

TPB1/TPB3에서는 김정훈-배진형이 각각 201점, 241점 총 44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해 일본을 가뿐히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대만에 339-348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게임 자체의 결과는 김정훈-배진형이 총 339점을 기록하며 338점을 기록한 대만의 초페위-황위샤오에게 1점 앞섰지만 여성선수인 초페위의 핸디캡 점수가 적용되 348점이 된 대만이 9점차로 정상에 올랐다.

텐핀볼링의 남은 종목은 3인조(13일)와 4인 단체전(14일) 두 개다.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로 순항하고 있는 한국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몇 개의 메달을 추가할지가 관심사다. [헤럴드스포츠=김근홍]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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