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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2일째] 역도, 첫날 세계신기록만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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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2관왕 이리나 데마소바(러시아)가 스쿼트 종목에서 140kg을 들어올리고 있다.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역도 첫날 경기에서 세계신기록만 16개가 수립됐다.

대회 2일차인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역도 여자 체급별 결선 경기에는 총 7체급 18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 여자 역도는 출전 선수 부족으로 인해 근접 체급끼리 4그룹으로 묶어(48~52kg→1그룹, 56~60kg→2그룹, 67.5~75kg→3그룹, 90kg→4그룹) 벤치프레스, 종합 경기를 치렀다.

신기록은 오전에 벌어진 스쿼트 종목부터 쏟아졌다. 52kg급에 출전한 울리야 차이코프스카(우크라이나)가 스쿼트 중량 92.5kg에 성공, 세계신기록 경신 행진에 첫 스타트를 끊었다.

차이코프스카는 데드리프트(130.5kg)와 종합 기록(285.5kg)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1그룹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이코프스카는 벤치프레스에서도 신기록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1그룹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첫 2관왕이 됐다. 1그룹 종합 은메달리스트 올레나 마주로바(우크라이나)는 스쿼트(85kg), 데드리프트(110kg), 종합(242.5kg)에서 모두 48kg급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2그룹은 60kg급 할리나 하린스카(우크라이나)가 역시 스쿼트(117.5kg)와 데드리프트(152.5kg), 종합(320kg)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종합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은메달을 차지한 바실리사 코지레바(우크라이나)는 56kg급 데드리프트 세계신기록(135kg)을 새로 썼다. 코지레바는 벤치프레스에서는 65kg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땄다.

3그룹의 율리아나 치즈딘(우크라이나)은 신기록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벤치프레스와 종합에서 각각 62.5kg과 282.5kg을 들어올리며 우승, 두 번째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역시 2관왕 달성에 성공한 4그룹의 이리나 데마소바(러시아)는 벤치프레스 1차시기부터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뒤 연거푸 3차시기까지 자신의 기록을 계속 경신해나가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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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kg급 데드리프트 신기록을 작성한 바네사 머비(캐나다)가 안내견 렉싱턴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스쿼트(140.0kg)와 종합(390kg)에서도 같은 체급 신기록을 경신한 데마소바는 데드리프트 3차 시기에서도 160kg 중량을 선택하며 전 종목 세계신기록 경신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벤치프레스 종목에서 1그룹 은메달리스트 라리나 말리스키나(러시아)가 55kg의 중량을 들어올려 48kg급 신기록을 썼고, 중량급인 3, 4그룹에서는 각 그룹 은메달리스트 엘레나 코롯코바(러시아)와 바네사 머비(캐나다)가 각각 종합(322.5kg)과 데드리프트(165.0kg)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여자 역도에 걸린 금메달 8개 중 6개를 싹쓸이해 역도 강국임을 입증했고, 나머지 두 개는 러시아가 가져갔다.

한편 이날 한국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nahyein8]

■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역도종목 한국선수 경기일정

□ 12일(화) 남자 56kg급~82.5kg급 결선(67.5kg급 문광식 안동수, 75kg급 김근철 출전)

□ 13일(수) 남자 90kg급~125kg이상급 결선 (90kg급 이경균, 110kg급 이진우 출전)
(이상 11시~,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역도경기장)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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