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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 매킬로이 WGC-캐딜락 매치플레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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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총상금 925만 달러)에서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우들랜드를 맞아 4&2(2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승리)로 승리했다. 4강전에서 짐 퓨릭(미국)을 1홀 차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매킬로이는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PGA투어 통산 10승째를 거뒀다. 26세 이전에 PGA투어에서 10승을 달성한 선수는 잭 니클러스, 타이거 우즈에 이어 세번째다.

작년 PGA챔피언십 우승후 승수를 추가한 매킬로이는 지난 2월 유럽투어 두바이클래식 우승후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매킬로이는 또한 작년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에 이어 WGC 대회에서 두번째 우승을 거뒀다. 매킬로이는 이로써 WGC 대회에서 2승 이상을 거둔 9번째 선수가 됐다. 매킬로이는 8강전을 치르느라 메이웨더-파퀴아오 경기를 현장에서 보지 못했으나 우승으로 충분히 보상받았다.

세계랭킹 50위인 우들랜드는 결승전을 앞두고 35개 홀 동안 11언더파를 쳤으나 결승전에선 티샷과 퍼팅 난조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패했다. 4,5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상대의 실수로 2홀차로 앞선 매킬로이는 6,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4홀 차로 달아났다. 이후 11,12번홀의 연속 보기로 두 홀을 내준 매킬로이는 14번홀서 보기를 범한 우들랜드 덕에 3홀차로 간격을 벌렸고 16번홀(파4)에서 우들랜드가 다시 벙커샷 실수로 패해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매킬로이는 퓨릭과의 준결승 마지막 16~18번홀에서 버디-버디-이글을 잡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매킬로이는 특히 18번홀(파5)에서 13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는 화끈한 경기를 했다. 매킬로이는 일몰로 중단됐던 폴 케이시(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도 22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1홀차로 승리하는 등 강인한 승부근성을 발휘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퓨릭을 3&2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48위인 윌렛은 이번 3위 입상으로 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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