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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언더파 몰아친 엘리슨 리 "효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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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에 오른 엘리슨 리.


김효주와 김세영, 장하나 등 KLPGA투어 출신 선수들이 주도하고 있는 미LPGA투어 신인왕 경쟁에 새로운 후보를 추가해야 할 듯 하다. 재미교포 엘리슨 리(20)다.

엘리슨 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셋째 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엘리슨 리는 킴 파우프만(미국)과 함께 선두 김효주(20 롯데)를 3타차로 추격했다. 엘리슨 리의 몰아치기 능력이 최종라운드에서 다시 발휘된다면 역전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6살에 골프를 시작한 엘리슨 리는 지난 해 12월 LPGA 퀄리파잉스쿨 최종 예선에서 호주교포 이민지(19 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수석을 차지한 선수다. UCLA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엘리슨 리는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미셸 위 처럼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선 공동 13위에 올랐으나 두번째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선 컷오프됐다. 이번 JTBC 파운더스컵이 세번째 대회다.

김효주는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2타차로 앞섰다. 김효주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는데 14~16번홀의 3연속 버디가 선두 도약의 결정타였다. 루이스도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는 등 샷감이 좋아 최종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합이 예상된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7 고보경)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장하나(23 비씨카드), 이미향(22 볼빅)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선두 김효주와는 4타차다.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권에 대거 포진해 LPGA 개막 6연승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2위 루이스와 공동 3위 킴 카우프만(미국) 2명을 빼면 우승권 선수는 모조리 한국(계) 선수들이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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