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나성범과 테임즈의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꺾었다.

NC가 20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삼성과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손민한이 5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종욱이 3타수 2안타 1타점, 나성범과 테임즈가 솔로 홈런을 한 개씩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욱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결과로 NC는 6승째(2무3패)를 올렸고 삼성은 4승6패가 되었다.

삼성은 윤성환이 선발로 나섰고 나바로(2루수)-박한이(우익수)-박석민(3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구자욱(1루수)-박찬도(중견수)-이정식(포수)-김상수(유격수)이 타선을 이뤘다.

NC는 손민한 선발출격하고 박민우(2루수)-이종욱(중견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모창민(3루수)-이호준(지명타자)-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김종호(좌익수)가 뒤를 받쳤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박한이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박석민이 볼넷, 최형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승엽이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구자욱이 1타점 좌전적시타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서 NC가 3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종호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우전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고 이종욱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김태군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는 나성범의 독무대였다. 5회초 2사 1,2루에서 박석민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나성범은 타구를 잡아 곧바로 홈에 뿌리며 2루 주자 이정식을 저격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윤성환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삼성은 대타 작전에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8회초 2사 후 구자욱이 볼넷과 폭투로 2루에 안착했다. 박찬도 대신 타석에 들어선 강봉규는 좌측담장은 바로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테임즈와 김진성이 경기를 매조지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테임즈는 바뀐 투수 권오준의 초구를 우월솔로포로 연결하며 시즌 첫 대포를 결승홈런으로 신고했다. 김진성은 9회초를 무실점으로 깔끔히 마무리했다. 1사 후 이지영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영욱을 삼진, 박석민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헤럴드스포츠=차원석 기자]

■20일 타구장 시범경기 결과

잠실: KIA 타이거즈(3승1무 6패) 2-2 두산 베어스(5승2무3패)
목동: LG 트윈스(6승4패)2-4 넥센 히어로즈(6승 3패)
대전: 롯데 자이언츠(6승4패) 13-2 한화 이글스(2승8패)
문학: SK 와이번스(5승1무4패) 8-4 kt 위즈(4승 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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