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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왕벌' 박인비의 거침없는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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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유럽여자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선두에 나서며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박인비는 12일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의 미션힐스리조트 블랙스톤코스(파73/64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인비는 베키 모건(웨일스)과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지난 주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7고보경)와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승리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도 '2타차 선두'라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게 됐다.

박인비는 안신애(25)와 린시유(중국) 등 공동 3위 그룹을 2타차로 앞섰으며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 등 공동 7위 그룹과는 3타차다. 강력한 경쟁자인 2013년 대회 우승자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과는 4타차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1,14,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벙커 뒷쪽에 떨어지며 보기로 이어졌다.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 16번홀부터 이어진 노보기 행진이 99홀에서 마감되는 순간이었다. 박인비는 그러나 다음 홀인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핀 1.5m에 붙이며 이글로 연결시켜 중심을 잡았다. 박인비는 후반엔 이븐파로 점수를 지켰다.

한편 한국팀은 단체전에서도 박인비와 유소연의 성적인 5언더파로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인 중국과 태국을 3타차로 앞서 대회 3연패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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