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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에서 활약한 김진만 “용찬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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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눈에 띄지 않았지만 '명품' 조연급 대활약이었다.

LIG의 김진만이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LIG손해보험은 18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OK저축은행(이하 OK)과의 경기에서 3-2(25-23, 25-20, 20-25, 25-27, 15-12)로 승리했다. 10승 20패가 된 LIG는 승점 29점으로 여전히 6위다. 2위 OK는 시즌 9패(21승)째를 떠안고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LIG의 승리는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린 에드가(46점)뿐만 아니라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김진만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진만은 이날 9득점을 올렸고 50%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김진만은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다. 우리 팀에는 좋은 공격수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수비에 집중해 뒷받침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리베로인 (부)용찬이의 수비 범위가 워낙 넓어 내가 서브 리시브나 디그에서 용찬이의 부담을 덜어줘야 하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자책했다.

하지만 김진만의 활약이 없었다면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선 OK의 기세에 눌려 역전패 했을지 모른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5세트 후반에는 자신의 실수로 점수를 헌납하자 아쉬운 마음에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

공수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친 덕에 LIG는 올 시즌 처음으로 OK를 잡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미 물 건너갔지만 LIG는 매 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을 하고 있다.

이날도 열띤 응원전을 펼친 홈 팬들에게 김진만은 “올 시즌 팀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많은 응원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모습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동시에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설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김진만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강성형 감독대행 체제 이후 첫 홈 2연승을 내달린 LIG는 설 연휴를 보낸 후 21일 한국전력을 구미로 불러들여 홈 3연승에 도전한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Linsanity_H]

■ 18일 프로배구 결과

LIG손해보험(10승 20패) 3(25-23, 25-20, 20-25, 25-27, 15-12)2 OK저축은행(21승 9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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