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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스 13점차 극복하고 KT에 역전, 라이온스 24득점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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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오리온스가 리오 라이온스(사진 우측, 24득점), 이승현(사진 좌측, 1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케이티를 74-67로 꺾었다.

오리온스의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오리온스는 한때 13점차까지 뒤졌지만,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끈질기게 따라 붙었고,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승리했다.

고양 오리온스가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부산 케이티를 74-67로 꺾었다. 이날 리오 라이온스는 24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승현과 이현민도 팀 승리를 도왔다. 이승현은 이승현은 19득점(3점 슛 4개)으로 국내선수중 최다 득점했고, 이현민은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패스를 보여줬다.

이로써 2승2패로 동률이던 두 팀의 균형이 깨졌다. 지난 경기에서는 1차전을 제외하고 케이티의 우세였다. 오리온스는 2, 3차전에서 케이티를 맞아 큰 득점차로 패했다.(66-92, 66-95) 4차전에 간신히 승리한 뒤(71-70), 다시 이번 경기를 이기며 우위를 점했다.

이날 전반전의 주인공은 상무에서 케이티로 복귀한 김현민이었다. 김현민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끊임없이 패스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움직이며 득점했고, 같은 팀 레지 오코사와 함께 골밑을 지배했다. 라이온스를 상대로 블록슛을 성공하기도 했다. 그는 2쿼터까지 10득점 6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했다. ‘에이스’ 조성민도 2쿼터에 첫 투입돼 노련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조성민은 투입되자마자 수비를 달고 다녔다. 이를 이용해 자신에게 온 공을 욕심내지 않고 김현민에게 패스해 득점을 도왔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스틸 후 속공을 만든 장면은 2쿼터 하이라이트였다. 케이티가 40-29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오리온스는 13점까지 뒤졌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전부터 오리온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그 중심에 라이온스가 있었다. 라이온스는 50-41로 뒤져있던 3쿼터, 크로스오버로 한 명을 제친 뒤 강한 덩크 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라이온스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3쿼터에만 13득점을 기록했다. 58-53으로 뒤지던 4쿼터에는 이재도를 상대로 블록슛을 기록하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이후 오리온스는 이현민과 이승현이 살아났다. 이현민은 3점 슛으로 경기를 2점차로 만들었고, 이승현도 3점 슛을 기록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4쿼터 막판까지 계속됐다. 오리온스의 속공상황, 허일영이 이현민의 패스를 받아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이 장면도 이현민의 알맞은 패스타이밍이 돋보였다. 이승현 역시 3점 슛을 기록하며 승리를 굳혔다. 이후 오리온스는 지역방어를 통해 수비를 강화했다. 경기는 종료됐고, 최종점수 74-67로 오리온스가 승리했다.

한편, 과로로 입원했던 케이티 전창진 감독은 6일 오전 퇴원해 바로 팀 훈련을 참관하는 열정을 보였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헤럴드스포츠=지원익 기자]

■7일 프로농구 경기결과
인천 전자랜드(22승22패) 74-54 안양 KGC(17승27패)
고양 오리온스(24승21패) 74-67 부산 케이티(20승24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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