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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최종일 역전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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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29 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로 내려 앉았다. 그러나 여전히 우승권이다.

배상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 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5언더파 204타로 패트릭 리드(미국)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렸다. 공동 선두인 마츠야마 히데키(일본), 지미 워커(미국)와는 2타차다.

배상문은 병역 문제로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흘 연속 언더파를 작성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무빙데이인 이날도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계속했다. 배상문은 전날 공동선두에 오른 뒤 SBS골프와의 인터뷰에서 절절한 심정을 토로했다. 배상문은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 군입대를 회피하겠다는 뜻은 분명 아니다. 한국에 가지 않거나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특혜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프로 답게 최선을 다해 국민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배상문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2라운드에서 파에 그쳤던 이 홀에서 배상문은 2온을 노린 우드 샷이 우측으로 밀렸으나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 넣어 선두 마츠야마에 2타차로 따라 붙었다.

노승열(24 나이키)도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즐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10타로 라이언 무어(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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