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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슨·페드로·스몰츠·비지오, 명예의 전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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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 4인(사진=MLB.COM)


올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멤버가 최종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 새벽(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존 스몰츠가 자격 첫 해에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지었으며, 지난해 아쉽게 HOF행을 놓친 크렉 비지오도 예상대로 명예의 전당행에 합류했다.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는 랜디 존슨. 존슨은 97.2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역대 8위이자 투수로서는 3위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지난 198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존슨은 2009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한 차례의 다승왕과 네 차례의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으며, 통산 4875개의 탈삼진은 놀란 라이언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즈도 91.1%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1992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몬트리올, 보스턴, 메츠를 거쳐 2009년 필라델피아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 마르티네즈는 통산 219승 100패 평균자책점 2.93를 기록했다. 200이닝 이상을 기록하면서도 두 차례나 1점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으며, 1997년부터 4년간 세 차례나 사이영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엄청난 임팩트를 자랑했던 선수다.

애틀랜타의 에이스 존 스몰츠는 82.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009년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기 전까지 데뷔 후 21년간 애틀랜타에서만 활약한 스몰츠는 다승왕과 세이브왕을 모두 차지한 선수. 통산 213승 155패 154세이브를 기록했으며, 그렉 매덕스, 톰 그래빈과 함께 애틀랜타의 왕조를 이끈 바 있다.

지난해 헌액 기준인 75%에 0.2% 부족한 74.8%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크렉 비지오는 82.7%의 득표율로 후보에 오른 지 3년 만에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1988년 데뷔 후 20년간 휴스턴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휴스턴의 유일한 3000안타(3060안타) 달성자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명예의 전당 행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던 마이크 피아자는 69.9%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약물’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로저 클레멘스와 배리 본즈는 각각 37.5%와 36.8%의 득표율에 그쳤다. [헤럴드스포츠 = 김중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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