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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던 스피스 신들린 퍼팅으로 7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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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미국)의 상승세가 뜨겁다. 지난 주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주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7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스피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아일워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공동 2위인 헨렉 스텐손(스웨덴)과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7타차로 따돌렸다. 스피스는 “3라운드까지 20언더파를 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만족해 했다.

지난 주 호주오픈에서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치며 6타차 우승을 거둔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압승이 예상된다. 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3라운드를 시작한 스피스는 전반에 4타를 줄여 추격자들의 의지를 꺽은 뒤 후반 10번홀 버디후 12~!4번홀의 3연속 버디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에선 15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추가해 갤러리들을 열광시켰다.

스피스는 신들린 퍼팅으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주 호주오픈에서 3~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모두 집어넣은 스피스는 이번 주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흔들림없는 퍼팅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스피스는 지난 주 호주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11위에 올라 있다.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선두 스피스에 무려 20타나 뒤진 채 최하위를 달렸다. 우즈는 이날 1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주고 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마감했다.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다.

이번 대회 들어 이틀 연속 언더파 행진을 한 우즈는 경기후 "몸이 안좋다. 하지만 기권하지 않을 것이다. 난 경쟁을 즐긴다"라고 말했다. 우즈는 목이 쉰 채 인터뷰에 응했다. 전날 밤부터 목이 부은 결과다. 우즈는 경기 도중 구토를 하기도 했다. [헤럴드 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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