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욱(NC)이 결승홈런을 친 뒤 동문들의 축하를 받으며 홈에 들어오고 있다.
마산용마고가 6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야구대제전 1차전 마산고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마산용마고 이창섭(NC)이 3타수 2안타, 박헌욱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마산용마고가 기선을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 정훈(롯데)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창섭이 친 타구는 좌익수가 다이빙캐치하려다 놓치며 무사 2,3루가 되었다. 오정복(NC)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마산고는 1회초 2사 2,3루 기회를 잡았으나 권유식(동의대)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초에는 1사 2루에서 김동환(졸업생)이 중전안타를 쳤으나 2루 주자가 오버런으로 객사하고 말았다. 마산용마고도 3회말 2사 2루, 5회말 2사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동점은 실책에 의해 나왔다. 6회초 최재원(NC)이 좌전안타를 치고나갔다. 이어 도루와 포수 악송구로 3루에 안착했다. 김동환은 12구 승부 끝에 3루 땅볼을 쳤는데 이를 수비가 가랑이 사이로 빠트렸고 최재원은 손쉽게 홈에 들어갔다.
2사 후의 집중력이 승패를 갈랐다. 마산용마고는 6회말 2사 후 대타 김병주(KBO심판)가 3루 내야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박헌욱은 하홍찬의 3구를 걷어 올려 좌월 투런포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산고도 7회초 2사 후 볼넷 두 개와 안타 한 개로 만루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동환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6일 야구대제전 경기결과
배명고 3 VS 1 공주고
광주일고 2 VS 1 북일고
광주동성고 5 VS 3 경남고
마산용마고 3 VS 1 마산고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