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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LPGA Q스쿨 첫날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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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경기 중인 박주영(왼쪽).


박주영(24 호반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파이널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박주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힐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때려 리아언 오툴(미국), 마리아 헤르만데즈(스페인)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케이시 그라이스(미국)와는 1타 차다.

2008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박주영은 미국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박희영(27 하나금융그룹)의 친동생으로 지난 해 초청출전한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톱10'에 드는 등 큰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다. 올시즌 KLPGA투어에서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62.7야드를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이 돋보이는 박주영은 Q스쿨 개막 열흘전 현지에서 도착해 시차 적응과 잔디 적응으로 첫날부터 좋은 성적을 냈다. 박주영이 이번 Q스쿨을 통과한다면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자매가 미국무대에서 함께 뛰게 된다.

'역전의 여왕' 김세영(22 미래에셋)은 존스 코스(파72)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9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지난 해 상금왕인 장하나(22 비씨카드)는 같은 코스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공동 88위로 처졌다. 호주 교포인 이민지와 오수현, 그리고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주연은 나란히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오르느 좋은 출발을 했다. 이번 Q스쿨은 5일간 열리며 상위 20명에게 내년 전 경기 출전권인 풀시드가 주어진다. 21위부터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인 컨디셔널 시드에 만족해야 한다.[헤럴드 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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