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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개막전] LG, 모비스 꺾고 지난 챔프전 설욕

  • 기사입력 2014-10-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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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스포츠(울산)=나혜인 기자] 창원 LG가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를 꺾고 지난 시즌 챔프전 패배를 설욕했다.

창원 LG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공식개막경기에서 울산 모비스를 74-73으로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경기였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쳤고(정규리그 LG 우승),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격돌한 바 있다(모비스 4승 2패 우승).

양동근(모비스), 문태종, 김종규(이상 LG)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의 활약도 관심거리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KBL 김영기 총재는 유재학 감독을 비롯한 남자농구대표팀에 포상금 3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미지중앙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창원 LG의 김종규(왼쪽). 하지만 11일 KBL 공식개막전에서는 부진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국가대표들의 몸놀림은 무뎠다. 문태종이 8득점, 김종규가 단 2득점에 그쳤고, 양동근도 턴오버 4개를 범하며 9득점 3어시스트에 머물렀다. 특히 모비스는 턴오버를 19개나 범하는 등 전체적인 팀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다. 오프시즌 유재학 감독의 공백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경기는 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LG가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는 양상이었다. 문태종, 김종규가 부진한 사이 양우섭(LG)의 활약이 빛났다. 양우섭은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내내 코트를 종횡무진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상을 수상했던 데이본 제퍼슨도 15득점 7리바운드로 건재함을 알렸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4.5초 전 라틀리프와 양동근의 연속 득점으로 73-74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4쿼터 중반 잇따라 턴오버 4개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로드 벤슨의 대체선수로 들어온 아이라 클라크도 단 3득점으로 침묵하며 아직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LG의 김진 감독은 “아직 초반이라 선수들의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진 않은 것 같다”며 “일단 첫 단추를 잘 꿰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울산동천체육관에는 5169명의 구름관중이 몰려 개막전의 열기를 더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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