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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특집] 카바디, 한국도 술래잡기 잘한다!
*헤럴드스포츠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맞아 개막 전 아시안게임뉴스서비스(AGNS)의 각 종목별 프리뷰 기사를 소개합니다. 또 대회 기간 중에도 AGNS의 협조로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할 계획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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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한국 남자 카바디대표팀. 사진=대한카바디협회

“카바디! 카바디!”를 외치며 적진으로 들어간 아군이 한 명의 적군을 터치하고 돌아온다. 적군이 우리 진영으로 와 아군을 터치하고 돌아가다 붙잡힌다. 터치하고 돌아온 아군에게 1점, 적군을 붙잡은 아군에게 1점. 가장 전쟁 같은 게임이다.

카바디는 인도에서 시작된 종목으로 술래잡기의 일종이다. 올림픽에서는 채택되지 않은 만큼 늘 아시안게임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적진으로 들어간 아군 술래를 레이더로, 적군 팀원을 안티로 부른다. 1명의 레이더가 상대팀의 안티를 터치하거나 보너스라인을 밟고 무사히 돌아오면 득점이 인정된다. 안티가 레이더를 붙잡아 못 돌아가면 안티에게 득점이 간다.

한국은 남녀 은메달을 목표로 한다. 남녀 모두 첫 출전한 2010 광저우 대회에서 예선탈락했지만 이후 전력이 급상승했다. 지난해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메달의 꿈이 헛된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한국은 종주국의 카바디에 해박한 샤르마 코치(인도)를 영입해 지난 7개월 동안 집중 조련을 받아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다. 또 대표선수 4명이 지난 7월 인도에서 출범한 프로카바디에 뛴 것도 한 단계 성장을 가져왔다. 주장 엄태덕(30)을 비롯 김성렬(29), 홍동주(28), 이장군(22)이 프로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다. 특히 재빠른 움직임으로 상대팀을 교란시키는 이장군은 프로경기에서 매 경기 뽑는 ‘최고 공격수’에 두 번이나 뽑힌 바 있다.

카바디의 원조국가인 인도는 설명이 필요없는 최강팀이다. 1990년부터 한 차례도 빼먹지 않고 모두 정상을 지켰고, 이번에 7연패에 도전한다.

이란도 인천실내무도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을 35-31로 이긴 바 있다(결승에서 인도에 져 은메달). 당시 경기는 경기종료 5분 전부터 벌어진 이란의 시간끌기식 ‘침대 카바디’와 팽팽한 신경전으로 가열양상까지 보였다. 이번에도 한국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국 남자는 B조에 속해 일본, 이란, 말레이사아와 대결한다. A조에서는 인도, 파키스탄, 태국, 방글라데시가 포진했다.

여자부는 강국 인도를 비롯 한국, 이란과 태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 여자는 A조로 인도, 방글라데시를 상대한다. B조에는 태국, 이란, 일본, 대만이 있다.

카바디는 남녀 모두 예선 리그전 치른 후 각 조 1,2위가 크로스토너먼트를 치른다. 아시아 최강의 술래잡기팀을 가리는 송도글로벌대학체육관에서 카바디는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AGNS 신동훈 스포츠전문가 olsayou@naver.com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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