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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특집] 남녀 배구, 동반우승의 꿈 가능할까?
*헤럴드스포츠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맞아 개막 전 아시안게임뉴스서비스(AGNS)의 각 종목별 프리뷰 기사를 소개합니다. 또 대회 기간 중에도 AGNS의 협조로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할 계획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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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014 AVC컵 대회에서 우승한 남자대표팀. 사진=대한배구협회

한국 남자 배구 선수들은 최근 약속이라도 한 듯 모바일 메신저의 프로필 사진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바꾸고 있다. 그만큼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각오가 다부진 것이다.

한국 배구는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남자는 동메달, 여자는 은메달에 그쳤다. 남자는 일본, 여자는 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한국은 인천에서 남녀 모두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한국 남자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 획득에 나서며, 여자는 2012년 런던 올림픽 4강 쾌거를 바탕으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남녀 대표팀은 각각 월드리그와 월드그랑프리대회, 그리고 AVC컵 대회를 통해 실전훈련을 마쳤다. 특히 가장 최근인 AVC컵에서 남자는 우승, 여자는 준우승을 차지해 금빛 기대감을 높였다.

남자는 이란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란의 경우 월드리그에서 4위를 할 정도로 전력이 탄탄하다. 이란 등 아시아 강팀들을 꺾기 위해 한국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신구의 조화’이다. 한참 세대교체 중인 한국 남자팀은 광저우 대회에 출전했던 박철우(30 삼성화재), 한선수(30) 등 베테랑과 전광인(24 KEPCO), 송명근(23 OK저축은행) 등 신인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야만 한다.

대표팀의 허리격인 레프트 곽승석(27 대한항공)은 “실망시키지 않도록 금메달만 생각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대표 팀 막내이자 코트 위의 사령관인 세터 이민규(23 OK저축은행)도 “아시안게임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014 AVC컵 대회에서 우승한 남자대표팀. 사진=대한배구협회

여자의 경우 중국의 전력이 가장 앞선다. 최근 AVC컵 대회에서도 한국은 중국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도 김연경(27 페네르바체), 이다영(19 현대건설), 이재영(19 흥국생명) 등 스타플레이어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하다. 지난 11일 프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 2순위로 픽업된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의 활약도 기대된다. 특히 현재 부상 중이지만 아시안게임까지 회복을 목표로 재활 중인 센터 양효진(26 현대건설)이 가세한다면 전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19위의 한국 남자는 카타르(세계 49위), 카자흐스탄(45위), 대만(46위)과 함께 A조에 속했다. 라이벌인 일본(16위)은 B조, 이란(11위)은 C조, 중국(19위)은 D조에 각각 편성됐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조별 예선전에서 크게 어려운 상대가 없어 무난히 8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의 대진은 험난하다. B조의 중국(세계 5위)은 피했지만 A조에서 일본(3위), 태국(12위) 등과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 AGNS 김선우, 장도영 스포츠전문가 tjsdn617@naver.com, ehdud1303@naver.com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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