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AG특집] 배드민턴, 정상에 서지 못한다면 ‘비정상’
*헤럴드스포츠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맞아 개막 전 아시안게임뉴스서비스(AGNS)의 각 종목별 프리뷰 기사를 소개합니다. 또 대회 기간 중에도 AGNS의 협조로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할 계획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미지중앙

이용대(오른쪽)-유연성 조는 지난 8월 인도네시아의 세티아완-모하마드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은 아시아 국가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이 아니라, ‘아시아 정상이 곧 세계 정상’이다. 세계랭킹 ‘톱10’도 거의 아시아 선수들의 모임이다. 한국에서는 이용대-유연성 남자복식조가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은 최근 4번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7개를 따냈다. 흔한 말로 효자종목. 2013년부터 주요 국제대회에서 줄줄이 우승하는 등 상승세도 좋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복식에서 고성현(국군체육부대)-신백철(김천시청)의 우승 등 1~3위를 한국이 휩쓰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러니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서지 못한다면 감히 ‘비정상’이라고 말 할 정도로 금빛 사냥의 전망이 밝다.

하지만 정상에 서기 위해선 중국이라는 만리장성을 넘어야만 한다. 중국은 역대 배드민턴 90개의 금메달 중 36개를 가져갔다. 2010 광저우대회에서는 7개 중 5개의 금메달을 가져갔고, 인천에서도 전 종목 석권(7개)을 노린다.

한국의 목표는 금 3, 은 2, 동 2개. 2002년 부산 대회(금4, 은2, 동3)에 버금가는 성적을 기대한다.

#남자 복식, 정상의 마침표를 찍어라
남자복식에는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 두 팀이 출전한다. 특히 ‘대표팀 간판’ 이용대-유연성은 명실상부 세계랭킹 1위다. 6월에 인도네이사에서 열린 슈퍼시리즈에서 세티아완-모하마드(랭킹2위)를 꺽고 우승을 차지했고, 코펜하겐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김기정-김사랑 역시 같은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였기 때문에 두 팀이 결승에서 맞붙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유일하게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이 없는 이용대는 “마지막 아시안게임 출전이라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미지중앙

‘신예 에이스’ 성지현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8년 동안 멈추지 않는 중국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여자 단식, 중국의 만리장성을 무너뜨려라

현재 세계랭킹 1위(리슈에리), 2위(왕스시엔), 3위(왕이한)가 모두 중국이다. 그 뒤를 성지현(4위), 배연주(5위)가 뒤를 잇고 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주요대회에서 금메달이 없는 한국 여자 단식이 이번에 중국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가장 높은 벽은 단연 2012 런던 올림픽 우승자 리슈에리다. 2012년 12월 20일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성지현은 리슈에리와의 7번의 대결에서 아직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리슈에리는 큰 키로 타점이 높고 빠른 공격을 한다. 순발력까지 좋아 공수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랠리가 길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성지현이 강한 체력으로 몰아붙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AGNS 최진 스포츠전문가 cj318@naver.com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