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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특집] '양손금' 체조 사상 첫 기계-리듬 동시 금메달
*헤럴드스포츠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맞아 개막 전 아시안게임뉴스서비스(AGNS)의 각 종목별 프리뷰 기사를 소개합니다. 또 대회 기간 중에도 AGNS의 협조로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할 계획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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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소피아에 열린 던디 월드컵에서 후프 연기를 하고 있는 손연재. 사진=국제체조연맹

한국 체조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처음으로 리듬체조와 기계체조에서 동시 금메달을 노린다. 기계 체조에서는 이미 다수의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리듬체조에서는 첫 도전이다. 바로 ‘체조요정’ 손연재 덕분이다. ‘도마의 신’ 양학선이 있기에 손연재만 거들면 동반 금메달이 가능한 것이다. 이른바 '양손금(양학선-손연재 금메달)'

분위기는 좋다. 홈에서 열리는 까닭에 선수들의 체육관 적응과 컨디션 유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양학선과 손연재는 2014 코리아컵 인천 국제체조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체조경기가 열리는 남동체육관의 실전적응 훈련을 마쳤다. 이 대회에서 손연재는 후프와 볼 종목에서 우승했고, 양학선은 주종목인 도마에서는 금메달, 마루에서 준우승하며 각각 예열을 마쳤다.

최고 라이벌 덩센유에
러시아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손연재는 각종 월드컵과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체조전문가들의 도상 평가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됐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강력한 경쟁자인 중국의 체조 스타 덩센유에(22) 때문이다. 둘의 격차는 크지 않다. 가장 최근인 던디 월드컵(불가리아 소피아) 종목별 결선에서 손연재는 후프와 볼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 2개를 획득했는데, 덩센유에는 볼 4위, 후프 5위로 손연재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 9월 7일 러시아 카잔에서 펼쳐진 월드컵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손연재는 아시아 경기대회 개막(19일) 전후인 9월 18~27일 사이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후, 인천으로 돌아와 바로 경기에 나선다.

한국 리듬체조는 일본, 카자흐스탄, 키르키스탄과 함께 B조에 속해 개인종합 예선 및 팀 경기를 치른다. 덩센유에가 이끄는 중국은 우즈베키스탄,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과 함께 A조에 속했다. 개인 종합 결승은 10월 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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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이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한 달 전 태릉에서 열린 D-30일 미디어 데이 행사 때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 아시안 게임 소셜 허브

리세광의 넘어라

한편 양학선도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도마에서 방심할 수 없다.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29)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리세광은 양학선 등장 이전에 도마 세계 최강자로 군림했다. 양학선의 런던 올림픽의 금메달은 리세광의 불참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존재할 만큼, 리세광은 기술과 체력, 난이도에 있어서 양학선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두 선수의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이 바뀔 공산이 크다.

9월 21일 안마를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설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인 도마와 함께 마루와 링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개인 종합 및 종목별 결승은 23일 시작한다.

체조종목의 국윤주 조정관은 “체조 종목에서 아시아권에서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을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도 메달에 근접한 선수들이다. 따라서 누가 당일 컨디션 조절을 잘 하고, 누가 실수를 줄이느냐가 관건”이라고 예상했다. AGNS 강지성 스포츠전문가 yojs926@naver.com

■ 대한체조협회의 메달 전망
[기계체조]
남 단체 : 중국, 일본 금메달 경쟁
여 단체 : 중국 금메달
남 개인 종합 : 중국, 일본 각축, 한국(박민수) 동메달 예상
여 개인 종합 : 예측불허

[남자 종목별]
철봉 : 박민수(은메달)
평행봉 : 박민수(은메달)
안마 : 신동현(은메달)
링 : 예측불허
마루 : 예측불허
도마 : 양학선(한국), 리세광(북한) 접전

[여자 종목별]
마루 : 김채연(동메달) 예상
평균대 : 윤나래(동메달) 예상
이단평행봉 : 중국, 일본 접전
도마 : 윤나래 또는 김채연(동메달) 예상

[리듬체조]
단체전 : 한국, 중국 금메달 경쟁
개인전 : 손연재(한국), 덩셴유에(중국) 접전 예상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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