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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르히오 가르시아 BMW 챔피언십서 '체리 가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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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1타차 선두에 나선 세르히오 가르시아.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3차전인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우승한다면 '체리 가이(Cherry Guy )'의 탄생이다.

가르시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체리힐스 빌리지의 체리힐스C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때려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로 2위 라이언 파머(미국)를 1타차로 앞섰다. 가르시아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를 잡아 2위인 파머와 함께 공동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주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해 이날 폭발적인 플레이를 펼칠 힘을 축적할 수 있었다.

가르시아는 간 밤에 내린 비로 그린이 부드러워진 것을 십분 활용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7번홀(파4.396야드)에서 126야드를 남겨 두고 웨지로 친 두번째 샷이 그린에 맞은 뒤 홀로 빨려 들어가 행운의 이글을 잡아냈다. 가르시아는 경기후 "오늘 좋은 경기를 했지만 완벽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여러 차례 운이 따라 스코어는 잘 나온 편"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가르시아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12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후 2년여 만이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틀 연속 3타 씩을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 씩을 주고 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후반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 가르시아를 2타차로 추격했다. 매킬로이는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노승열(23 나이키)은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오버파 141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최경주(44 SK텔레콤)는 버디 1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4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3오버파 143타로 케빈 나(31 나상욱)와 함께 공동 41위로 밀려났다. 최경주는 특히 마지막 18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해 30명만 출전하는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쉽지 않게 됐다. 남은 3,4라운드에서의 몰아치기가 요구된다.

한편 필 미켈슨(미국)은 처음으로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무산됐다. 미켈슨은 이날 6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63위로 떨어졌다. 그 결과 2003년이후 처음으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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