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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치 하먼 "타이거 우즈와의 재결합 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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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의 재결합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부치 하먼 스윙코치.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윙코치 션 폴리와 결별을 선언하자 라스베이거스의 베팅 업체들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즈는 당분간 코치없이 지낼 것이라고 밝혔지만 베팅업체들은 '다음 코치가 누가 될 것이냐?'를 놓고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AP 등 외신들은 26일(한국시간) 이들 베팅 업체들의 분주한 움직임을 보도했다. 미국 최대 베팅업체인 보바다는 우즈의 차기 스윙 코치 자리를 놓고 베팅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우즈의 첫번째 스윙코치인 부치 하먼으로 7-4의 확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2위는 제이슨 더프너를 지도중인 척 쿡으로 9-2, 3위는 미셸 위와 리디아 고의 스윙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로 8-1의 확률을 보였다. 공동 4위는 우즈의 두번째 스윙 코치였던 행크 헤이니와 유명 교습가인 짐 매클레인으로 확률은 10-1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1위로 예상된 하먼이 우즈와의 재결합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점이다.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우즈의 스윙을 지도했던 하먼은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원한다 해도 그를 다시 지도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먼은 "이제 더 이상 우즈에겐 스윙 코치가 필요하지 않다"며 "우즈에게 조언한다면 '당신은 위대한 선수다. 연습장에 가서 그냥 때리면 된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와 결별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하먼은 현재 필 미켈슨과 리키 파울러, 지미 워커를 지도중이다.

한편 하먼은 우즈와 함께 메이저 8승을 포함해 총 34승을 합작했다. 승률 26.8%다. 우즈의 두번째 스윙코치였던 행크 헤이니는 우즈와 메이저 6승을 포함해 총 31승을 합작했다. 승률 33.3%다. 반면 최근 결별한 션 폴리는 우즈와 8승을 합작했으나 메이저 우승은 없다. 승률도 14.5%로 가장 저조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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