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홍진주가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1차전(총상금 7천만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홍진주는 30일 경북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2위 홍희선(53)을 5타 차로 제쳤다.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홍진주는 “올 시즌 샷감이 좋았는데 1, 2차전에서 우승을 놓쳐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며 “이렇게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말끔하게 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진주는 2023시즌 상금왕에 올랐다. 올해도 지난 2개 대회에서 단독 2위와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며 샷감을 뽐냈다. 홍진주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최혜정(40)을 제치고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섰다.

홍진주는 최혜정과의 경쟁에 대해 “최혜정 선수와 오랫동안 투어 생활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강력한 경쟁자가 생긴 만큼 더 열심히 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지난 1, 2차전 우승자인 최혜정은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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