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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형 PGA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선두와 4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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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공동 5위에 오른 김주형.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인 제106회 PGA 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에 오르는 좋은 출발을 했다.

김주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5언더파는 김주형의 메이저 출전 사상 18홀 최소타 기록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 톰 호기(이상 미국),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 5위다.

1번 홀(파4)에서 6.5m 거리의 만만찮은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김주형은 이후 7번 홀(파5)에서 4m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후반 10번 홀 버디에 이은 12, 13번 홀의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김주형은 그러나 나머지 홀에서 14번 홀 보기를 17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경기 후 "오늘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를 좋은 위치에서 시작했고, 내일도 오늘과 같은 게임 플랜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젠더 셔플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2타를 쳐 3타 차 선두에 나섰다. 62타는 메이저 대회 사상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으로 셔플 리가 역대 4번째 주인공이 됐다. 셔플리는 경기 후 “이제 목요일 1라운드 경기가 끝났을 뿐”이라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한 여정이 많이 남았음을 시사했다. 셔플리는 지난 해 US오픈에서도 첫날 62타를 쳤으나 우승하지 못했다.

토니 피나우(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사히스 티갈라, 마크 허바드(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대기 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은 김성현은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2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은 안병훈은 이븐파 71타에 그쳐 공동 65위에 자리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나란히 2오버파 73타로 부진해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2009년 우승자인 양용은은 3오버파 74타로 이경훈과 함께 공동 126위다.

최근 득남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 67타로 디펜딩 챔피언인 브룩스 켑카(미국)와 함께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메이저 대회에 강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8위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85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버샷은 안정적으로 쳤으나 퍼팅이 말을 듣지 않아 고전했다. 우즈는 지난 달 마스터스에선 첫날 1언더파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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