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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쿼드러플 보기 악재 딛고 이틀 연속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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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러플 보기 악재를 딛고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로리 매킬로이. [사진=DP월드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24시즌 첫 경기인 DP월드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쿼드러플 보기의 악재를 딛고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매킬로이는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두바이 크릭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인 제프 윈터(덴마크)와 야닉 폴(독일)을 2타 차로 앞섰다.

매킬로이는 파3 홀인 8번 홀서 7타 만에 홀아웃하며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한 홀서 4타를 잃었다. 하지만 나머지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 이틀 연속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214야드 거리의 파3 홀인 8번 홀에서 티샷한 볼이 물에 빠졌으며 1벌타 후 드롭존에서 친 세 번째 샷 마저 물로 향했다. 결국 5타 만에 볼을 그린에 올린 매킬로이는 2퍼트로 홀아웃해야 했다. 매킬로이는 전날 1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2타를 치는 화끈한 경기를 했다.

매킬로이는 두바이에서 5번이나 우승했다. 2009년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DP월드투어 첫 승을 거두는 등 3승을 거뒀으며 DP월드투어 시즌 최종전인 DP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도 두 번이나 우승했다. 프로암 성격의 이번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에선 초대 챔프 등극을 노리고 있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쿼드러플 보기를 범한 홀을 제외하면 오늘도 대단히 좋은 경기를 했다. 좋은 아이언샷도 여러 번 날렸다”며 “하지만 8번 홀 실수가 컸다. 그래도 선두로 주말 경기에 들어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DP월드투어에서 1승을 기록중인 윈터는 17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아 한 때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에 버디 3개를 잡아낸 매킬로이에게 선두를 내줬고 18번 홀 보기로 2타 차 2위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번 대회는 프로 60명과 아마추어 60명이 출전해 프로암 형식으로 치러진다. 3라운드까지 아마추어와 함께 플레이해 우승팀을 가리며 최종라운드는 프로들만 경기해 개인전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 이어 다음 주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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