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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형 개막전 파워랭킹 5위..코리안 빅4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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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주형(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 개막을 앞두고 파워랭킹 5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이번 개막전에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과 함께 출전한다. 대회코스인 플렌테이션 코스는 바닷가에 조성된 골프장으로 바닷바람의 영향이 크지만 휴양지 코스라 홀별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지난 2022년 우승자인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나흘간 34언더파를 몰아쳤다.

이 대회는 총상금 2000만 달러가 넘는 8개 시그니처 대회중 첫 번째로 출전선수가 59명에 불과하며 컷오프 없이 나흘간 진행된다.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중 유일한 불참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뿐이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작년 우승자 자격이고 임성재와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자격이다.

세계랭킹 11위인 김주형은 PGA투어닷컴에서 예상한 우승후보 순위인 파워랭킹에서 5위에 올랐다. 한국선수중 파워랭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김주형이 유일하다. 김주형은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지난해 스트로크 게인드 티 투 그린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파5홀 스코어에선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학습 능력이 뛰어난 김주형에게 경험이 축적된 만큼 영리한 플레이로 우승에 도전할 태세다. 지난 해 공동 5위에 오른 김주형은 자신의 PGA투어 성공을 도운 베테랑 캐디 조 스코브론과 결별하고 이번 개막전부터 새 캐디인 데이브 패럿과 호흡을 맞춘다.

김시우도 주목받고 있다. 김시우는 지난해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우승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변화무쌍한 하와이의 바람 속에서 우승 스코어를 만든 만큼 이번 개막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김시우와 함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딴 임성재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번 개막전에 출전한다. 병역 문제를 해결한 만큼 여유로운 마음으로 우승상금 360만 달러(약 46억 7천만원)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존 람(스페인)은 출전하지 못한다. 지난달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대신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강호들이 대거출전한다.

지난 해 6타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모리카와는 지난 해 일본에서 열린 조조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우승 가뭄을 끝냈다. 파워랭킹 2~4위는 스코티 셰플러와 맥스 호마, 잰더 셔플리(이상 미국)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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