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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타야 티티쿤 '원맨쇼'..개인-단체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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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태국의 아타야 티티쿤(오른쪽), 자라비 분찬트가 시상식 도중 우승 메달을 깨물고 있다. [사진=AGLF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아타야 티티쿤(태국)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총상금 75만달러)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개인, 단체 2관왕에 올랐다.

티티쿤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 이다연을 7타 차로 따돌리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출전선수중 세계랭킹이 9위로 가장 높았던 티티쿤은 자라비 분찬트(태국)와 짝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공동 2위인 단체전에서는 김민솔-이효송 조와 황유민-김민별 조를 7타 차로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의 개인전 우승상금 11만 달러(약 1억 4천만원)는 티티쿤에게 돌아갔고 단체전 우승 상금 2만 4천 달러(약 3120만운)는 해당 국가 골프협회에 돌아간다.

지난해 개인전을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에게 내주고 단체전만 우승했던 한국은 올해에는 티티쿤의 활약에 밀려 개인, 단체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선두 티티쿤을 5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다연은 16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널티 구역으로 보내며 더블보기를 기록해 1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시즌 KLPGA투어 신인왕인 김민별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임희정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1위를,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3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허우위쌍(대만)은 152야드 거리의 파 3홀인 12번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잡아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법인이 제공한 미니밴 스타게이저X를 부상으로 받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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