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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헨릭 스텐손 꺾고 3주 연속 우승..태국의 19세 신예 보리분섭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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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낙타 위에서 포즈를 취한 덴윗 보리분섭.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태국의 19세 신예 덴윗 보리분섭이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사우디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헨릭 스텐손(스웨덴)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보리분섭은 17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7언더파 64타를 때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2위인 스텐손을 3타 차로 제쳤다.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스텐손은 마지막 날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보리분섭은 이번 우승으로 3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2주 전 아시안투어의 2부 투어 격인 아시안디벨롭먼트투어(ADT) 사우디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보리분섭은 지난 주 타일랜드오픈에서 2연승을 거뒀으며 이번 주 사우디오픈 마저 제패했다. 아시안투어와 아시아디벨롭먼트투어 최종전에서 동시에 우승한 선수는 보리분섭이 처음이다.

보리분섭은 우승 인터뷰를 통해 “3주 연속 우승이라니 믿을 수 없다. 마법이 일어났다”며 “최근 드라이버와 아이언샷, 퍼팅이 모두 좋아 우승을 기대했다. 다행히 목표를 이뤘다”고 말했다. 보리분섭은 우승상금 18만 달러(약 2억 3400만원)를 받아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을 133위에서 21위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퀄리파잉 스쿨로 돌아가지 않게 됐다.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스탠퍼드대 진학 예정인 아마추어 라차논 찬타나누왓(태국)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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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중 유일하게 톱10에 든 이승택. [사진=아시안투어]


한국선수중 톱10에 든 선수는 이승택이 유일했다. 이승택은 마지막 날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찹차이 니랏(태국)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문경준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장타자 정찬민은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배용준과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올시즌 코리안투어에서 3승을 거둔 고군택은 최종 합계 7언더파로 김영수와 함께 공동 23위, 김비오와 장이근은 최종 합계 6언더파로 공동 32위를 각각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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