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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년 만에 아시안투어 우승에 도전하는 케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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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사우디 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재미교포 케빈 나.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불혹을 맞은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가 21년 만에 아시안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케빈 나는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사우디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현재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케빈 나는 1라운드를 키에란 빈센트(짐바브웨), 트래비스 스미스(호주)와 함께 치른다.

케빈 나는 19세 때인 지난 2002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볼보 마스터스에서 프로데뷔 첫 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통해 21년 만에 아시안투어 정상 등극을 노리는 것이다. 케빈 나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볼보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거뒀는데 내 골프인생에서 ”오래 전 일이지만 첫 우승 때 기억이 생생하다“며 ”내 골프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당시 케빈 나는 부친을 캐디로 대동한 채 경기에 나서 최종일 4언더파 66타를 쳐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와 교포 선수인 안소니 강(미국), 아준 싱(인도), 크레이그 캠프스(나아공)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우승을 거뒀다.

케빈 나의 현재 세계랭킹은 607위다. PGA투어에서 5승을 거둔 케빈 나는 한때 세계랭킹이 19위까지 상승했으나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지 않는 LIV 골프로 이적한 후 세계랭킹이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코리안투어 선수 12명도 출전한다. 올시즌 코리안투어에서 3승을 거둔 고군택을 필두로 장타자 정찬민, 이태희, 김비오, 문경준, 김영수, 배용준, 서요섭, 문도엽, 장이근, 엄재웅, 이승택이 출전한다. 이들중 고군택과 엄재웅, 정찬민, 문경준, 이태희, 김비오는 지난 주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스 이벤트에 출전한 데 이어 2주 연속 중동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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