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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타 차 선두 이민우..주니어 시절 라이벌과 우승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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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된 이민우. [사진=호주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호주 교포 이민우(25)가 DP월드투어 포티넷 호주PGA챔피언십에서 3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이민우는 25일(한국지간) 호주 브리즈번의 로열 퀸즈랜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2위인 리쿠야 호시노(일본)를 3타 차로 앞섰다.

1타 차 선두로 무빙 데이를 맞은 이민우는 1, 3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리며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후 8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 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한 이민우는 후반에 12, 15, 16번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민우는 이로써 2020년 ISPS 한다 빅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호주에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이민지의 남동생인 이민우는 DP월드투어에서 2승을 기록중인 유망주다. 지난 주 DP월두투어 최종전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 10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38위인 호시노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호시노는 특히 후반 9홀에 버디 6개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커티스 럭(호주)이 5언더파를 추가해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3위다.

최종라운드에 이민우, 호시노와 함께 챔피언 조로 격돌하게 된 럭은 이민우의 주니어 시절 라이벌이다. 럭은 이민우와 함께 호주 퍼스에서 주니어 시절을 함께 보낸 2년 선배로 같은 해애 US아마추어선수권과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선수권을 동시에 석권한 유일한 선수다.

이민우는 3라운드를 마친 후 조편성을 확인한 뒤 “럭과 호주PGA챔피언십에서 챔피언 조로 격돌하다는 것은 꿈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꿈이 이뤄질 줄 몰랐다”며 “둘 다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타 차 2위로 3라운드에 나선 애덤 스캇(호주)은 이븐파에 그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마크 레시먼(호주)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캠 데이비스(호주)와 함께 공동 7위를 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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