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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희영 200만 달러 잭팟 도전..하타오카와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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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홀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양희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마침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적어낸 양희영은 이날 7타를 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양희영은 우승상금 200만 달러(약 25억 9천만원)를 놓고 최종라운드에서 하타오카와 챔피언 조로 격돌한다.

앨리슨 리(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린시유(중국)가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민지(호주)와 인뤄닝(중국)은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5위를 달렸다. 넬리 코다(미국)는 전날 신지은에 이어 이틀 연속 8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잡았다. 6타를 줄인 코다는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릴리아 부(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아타야 티티쿤(태국)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2,3라운드 이틀간 보기 없이 버디만 17개를 잡는 화끈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무빙 데이인 이날 1번 홀(파5)서 버디로 출발한 양희영은 4,5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8번 홀(파3)의 50cm 버디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양희영은 후반에도 13~15번 홀서 3연속 버디를 잡았으며 17번 홀(파5)에서 2m 버디를 잡아 8타째를 줄였다.

양희영은 ‘남반구의 박세리’로 불렸다. 15세 때인 2005년 골프를 위해 호주 골드코스트로 가족과 함께 이주한 양희영은 2006년 유럽여자투어(LET)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만 16세 192일 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해 화제가 됐다. 양희영은 이후 2009년 LPGA Q스쿨을 통과해 미국무대로 진출했다. 현재까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3승을 거두는 등 미국 이외 지역에서 열린 LPGA투어 경기에서만 4승을 기록중이다.

김효주는 평균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베어 트로피에서 더 멀어졌다. 경쟁자인 아타야 티티쿤(태국)과의 격차가 4타 차로 벌여졌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티니쿤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7위다. 마지막 날 티티쿤 보다 6타 이상 덜 쳐야 베어 트로피를 노릴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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