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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재팬클래식 우승자 이나미 모네..미국 대신 일본 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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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 모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토토재팬클래식 우승자인 이나미 모네(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 대신 일본에 잔류하기로 했다.

미국의 골프전문매체인 골프위크는 지난 6일 “이나미 모네가 토토재팬클래식 우승으로 얻은 LPGA투어 회원 자격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토토재팬클래식 우승으로 획득한 우승상금 30만 달러와 CME글로브 포인트 500점은 LPGA투어의 공식 기록에 포함되지 않게 됐다.

LPGA투어 비회원이 LPGA투어 경기에서 우승하면 본인이 원할 경우 프로테스트 격인 Q스쿨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회원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한국에서도 안시현과 홍진주, 이지영, 백규정, 고진영, 전인지 등이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경기에서 우승해 곧바로 미국진출의 꿈을 이룬 바 있다.

이나미는 지난 5일 일본 이바라키현의 다이헤이요클럽 미노리 코스(파72)에서 열린 토토재팬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배선우와 쿠와키 시호(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만약 이나미가 곧바로 LPGA투어 진출을 선언했다면 이번 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총상금 325만 달러 규모의 아니카 드리븐 by 게인브릿지 at 펠리칸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이나미 모네는 어머니가 프랑스 화가인 클로드 모네의 이름을 따 모네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1999년생인 이나미는 2019년 JLPGA투어에 데뷔해 센추리21 레이디스에서 첫 승을 거뒀으며 2021년엔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JLPGA투어에서 8승을 거두며 최고의 선수로 각광받았다.

이번 토토재팬클래식에 출전한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2019년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해 LPGA투어 진출 기회가 있었으나 이나미처럼 회원 가입을 거절하고 일본투어로 돌아갔다. 시부노는 그러나 2년 뒤인 2021년 LPGA투어 Q스쿨을 통해 지난 해 루키 시즌을 보냈으며 아직 우승은 없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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