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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사 강경남 골프존-도레이 오픈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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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강경남.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승부사 강경남이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클럽하우스 리더에 올랐다.

강경남은 2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인 16번 홀까지 8언더파를 몰아쳐 경기를 마친 정한밀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4~7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은 강경남은 9번 홀 버디에 이어 10번 홀(파5)에선 이글을 추가하는 등 16개 홀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았다. 이날 경기는 짙은 안개로 2시간 10분이나 지연되는 바람에 33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강경남은 2004년 코리안투어 데뷔후 11승을 기록중인 베테랑이다. 아이언샷이 날카로운 강경남은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에 승부처에서 물고 늘어지는 강한 정신력으로 ‘승부사’란 근사한 별명을 갖고 있다. 강경남은 올시즌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톱10에 6번 들었으나 아직 우승은 없다.

아직 우승이 없는 정한밀은 마지막 18번 홀(파5)의 ‘칩인 이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번 홀 보기후 3~6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은 정한밀은 18번 홀에서 15야드 거리의 칩샷이 홀로 빨려들어가 단숨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정한밀은 경기 후 “오랜만에 선두로 경기를 마쳐서 기분이 매우 좋다. 예정되었던 아시안투어 대회를 취소하고 내려왔는데 플레이가 좋아 선산에 내려온 보람이 있다. 그린에서의 플레이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 김동민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전가람, 공태현, 이규민, 김태호, 노성진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은신은 5언더파 67타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장유빈과 함께 공동 9위로 출발했다.

골프존 아카데미 출신인 장승보는 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18번 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잡은 덕에 5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합류했다. 2번 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날린 티샷을 홀에 집어넣은 장승보는 “코리안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신기했다. 홀인원으로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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