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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하면 통한다? 상금랭킹 60위 이채은2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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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2.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상금랭킹 60위인 이채은2가 KLPGA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총상금 )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이채은2는 26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때려 이승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채은2는 버디 9개에 보기 1개, 이승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첫날부터 폭발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들은 6언더파 66타로 단독 3위에 오른 유서연2에 2타 차로 앞섰다.

이채은2는 내년 시드가 보장되는 커트라인인 상금랭킹 60위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은 2개 대회에서 상금랭킹 60위 밖으로 떨어질 경우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시드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매년 11월이면 황량한 바닷바람이 부는 전남 무안의 무안CC에선 피를 말리는 KLPGA투어 시드 순위전이 열린다.

이채은2는 이를 의식한 듯 경기 후 “지금 상금순위가 60위인데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제주도에 오면서 지옥에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전한 순위였으면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왔을 것 같다”며 “남은 사흘 긴장이 많이 될 것 같다. 최대한 내 타이밍과 리듬감을 잃지 않도록 신경 써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시드 걱정은 없으나 후원사 대회인데다 계약 마지막 해라 꼭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런 의지가 반영된 듯 이승연은 이날 마지막 4개 홀인 15~18번 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승연은 “지난주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였으나 메인 스폰서 대회라 잘 치고 싶었다.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좋은 플레이로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승연은 올해까지 SK네트웍스와 후원 계약이 되어 있다.

상금랭킹 70위인 홍진영2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박현경, 김지현, 최은우와 함께 공동 4위로 출발했다. 상금랭킹 69위인 이세희는 4언더파 68타로 상금랭킹 58위인 박도영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이예원도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8위로 출발했다. 지난 주 상상인 한국졍제TV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임진희는 3언더파 69타로 황유민과 함께 공동 15위를 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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