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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vs 마쓰야마..아시아 최고 골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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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조조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3승째에 도전하는 임성재.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아시아 최고의 남자 골퍼는 누구일까?

임성재(25)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그 자리를 놓고 일본에서 열리는 PGA투어 경기인 조조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격돌한다. 허리 부상으로 투어를 중단했던 마쓰야마는 두달 만에 복귀했으며 지난 주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임성재는 우승에 재도전한다.

19일 일본 지바의 나라시노CC(파70)에서 시작된 조조챔피언십 첫날 임성재는 사이스 티갈라(미국), 오니시 카이토(일본)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PGA투어 3승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미국 진출 이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먼저 선수생활을 해 일본 잔디에도 익숙하다. 임성재는 이를 반영하듯 타이거 우즈가 우승했던 2019년 이 대회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임성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심리적인 부담을 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내심 지난 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에 이어 연승을 노리고 있다. 임성재는 “대회 코스도 잘 알고 컨디션도 좋은 만큼 드라이버샷 정확도가 좋아지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 하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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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챔피언십을 통해 두달 만에 복귀전에 나선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PGA투어]


마쓰야마는 리키 파울러,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와 함께 첫 티샷을 날렸다. 마쓰야마는 과거 조조챔피언십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2019년 첫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준우승을 거뒀고 2021년에는 5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마쓰야마는 지난 8월 페덱스컵 2차전인 BMW챔피언십을 마치고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리고 두달간 치료와 재활에 시간을 보냈다. 현재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정상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모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 외에 이경훈과 김성현, 송영한, 호주교포 이민우도 출전한다. 또 한때 마쓰야마의 인기를 능가하며 일본남자골프를 주도했던 이시카와 료(일본)도 나왔다. 이시카와는 과거 PGA투어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톱10에 9번이나 들었다. 그리고 지난 달 DP월드투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히사츠네 료도 출전했다.

일본을 뿌리로 둔 PGA투어 톱랭커 3명도 출전했다. 외조부가 일본인인 리키 파울러(미국)와 조부모가 일본인인 콜린 모리카와(미국), 대만인 어머니가 일본에서 성장한 잰더 셔플리(미국)가 그들이다. 우승상금 198만 달러(약 26억 8천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78명이 출전해 컷오프없이 4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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